키프로스 남부의 에반겔로스 플로라키스 해군기지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목격자들이 11일 전했다. 관영 키프로스 통신은 최소한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발로 해군기지 인근에 있는 키프로스 최대 규모의 바실리코스 발전소가 가동이 중단돼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이 발전소의 코스타스 가브리엘리디스 대변인은 밝혔다. 가브리엘리디스 대변인은 "지금 당장 정확한 피해 규모를 말할 수는 없지만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프로스 경찰과 군은 아직 이러한 보도들에 대해 즉각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해군기지의 폭발 현장에 대한 정보들도 부족한 형편이다. 국방부의 한 대변인은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폭발 원인이 무엇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다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발 현장에는 탄약들이 저장돼 있었다. 에반겔로스 플로라키스 해군기지에는 지난 2009년 이란으로부터 시리아로 향하던 몬체고르스크호에서 압류한 탄약들이 저장돼 있었다. 이날 폭발은 해군기지로부터 반경 3㎞ 이내에 있는 모든 주택들과 식당, 상점 등의 유리창들이 모두 깨질 만큼 강력했다. 한 목격자는 마치 폭탄을 맞은 것같다고 말했다. 이곳은 키프로스의 인기 휴양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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