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항 앞바다에 침몰된 유조선 경신호의 잔존유가 23년만에 마침내 회수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명환)는 지난 6월20일부터 시작된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항 동방 3.5마일 해상에서 침몰된 995톤급 유조선 경신호의 잔존유(512㎘) 회수작업이 10일 오후 6시30분께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전조사 자료를 근거로 각 탱크별 기름회수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해 지난 7월1일 잔존유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우현 3번 탱크(벙커-C, 285㎘ 추정)에서 기름과 해수 332㎘를 회수하기 시작해 좌현 3번 탱크, 우현 4번 탱크, 우현 2번 탱크 순으로 작업을 실시했다. 마침내 작업시작 20일만인 10일 오후 경신호에 남아있던 기름과 기름을 회수하기 위해 사용한 해수 등을 포함 1000㎘를 완전히 회수했다. 경신호는 995톤급 유조선으로 지난 1988년2월24일 울산 온산항에서 2560㎘의 벙커 C유를 강원도 묵호항으로 이송하던 중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동방 3.5마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벙커 C유 1900㎘가 유출되고 침몰선체에 512.3㎘의 잔존유가 남아 23년간 포항어민들의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경신호 잔존유 회수작업은 국토해양부가 253억4500여만원을 들여 해양환경공단에 의뢰해 사업을 추진했다. 윤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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