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11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여행업체가 아마존 여행으로 위장해 관광객들에게 성매매를 주선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국가여성인권위원회는 이날 "미국 '웨트어라인스' 여행사가 아마존 원주민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4명의 여성들은 지난달 아마존 여행상품을 판매한 '웨트어라인스'의 전 대표인 리처드 쉐어를 고발했다.
소송장에 따르면 쉐어 전 대표는 아마존 원주민 여성들에게 보트를 살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며 술과 마약을 제공하고 관광객들과 성관계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들이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사건 당시 12~17세의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쉐어 전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웨트어라인스'는 1998~2009년 아마존 산타나 지역을 보트로 여행하는 상품을 낚시 여행객들을 상대로 판매해 왔다.
브라질 여성인권위 엘리니 로페즈 특별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가가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인권보호부 장관과 만나 조사위원회를 설립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법무부도 이번 사건을 직접 지휘하고 나섰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