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농업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연료 부족으로 농작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식량난에 직면할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압둘 알마지드 엘고우드 장관은 이날 수도 트리폴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농작물 수확시기가 됐지만 전체의 20%밖에 거둬들이지 못했다"며 "연료 부족으로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엘고우드 장관은 "매년 곡물 100만t을 수입하지만 리비아에 대한 여러 제재 조치로 식량난에 직면할지도 모른다"며 "올해 확보된 양은 30만t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료 부족으로 지하대수층으로부터 물을 끌어오는 펌프를 작동할 수 없어 식수난에도 시달리고 있다"며 "유엔과 유럽연합(EU)이 제재 조치를 계속한다면 3~4개월 내에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무아마르 카다피 세력과 반군 간 교전으로 민간인들이 식량 및 의약품 부족에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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