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검면의 공검지(일명 공갈못)가 6월 29일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되어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공검면 양정리에 위치한 공검지는 후삼국 시대 벼농사를 위해 조성된 저수지이고 2009년 수문 추정 목부재(14점) 유물이 출토돼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결과 약 1300년~1400년전으로 세계 최고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공검지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지정 논습지로 지정됐으며, 세계적 습지협약인 람사르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멸종위기 동물인 말똥가리와 원앙,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7종을 비롯하여 식물 79종, 포유류 11종, 조류 63종, 파충류․양서류 11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습지로 지정받게 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각종 습지보호사업 및 습지이용시설 설치사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유급감시원을 고용할 수 있어 일자리를 창출하며, 습지관련 국내․외 회의 개최 및 습지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한편 공검면민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된 공갈못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김강식)가 경북도를 비롯해 관계기관들과의 꾸준한 협력을 이끌어 왔으며 최근 김강식 위원장은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고,
공갈못을 주제로한 인형극단이 창립해 공갈못을 역사와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황창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