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티베트의 정신적인 지주 달라이 라마와 만남을 가졌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사적인 장소인 맵룸을 회동 장소로 선택한 것은 티베트 문화와 인권보호를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는 76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 6일부터 워싱턴에서 세계평화를 주제로 '칼라차크라'라는 대규모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 당시에도 중국은 이들의 만남을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5월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지도자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하지만 티베트인들의 영원한 정신적 지도자로 남아 있다. 중국은 1959년 달라이 라마를 인도로 추방했다. 이후 그가 분리주의 운동을 중단하고 티베트와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인정할 경우 그의 귀국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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