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건축공사현장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한편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낳고 있다. 이처럼 장기간 방치된 건축공사장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하면 충효동에서 터미널로 들어오는 시가지 관문 입구 등이라 깨끗한 관광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건축주의 부도나 파손 또는 행방불명 등으로 인해 건축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경주시 구정동 로타리 부근, 충효동의 건축공사 현장 및 시내 곳곳의 빈 집 등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심 미관과 생활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공사현장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히 자라고 쓰레기가 쌓는가 하면 빗물이 고이면서 여름철 모기 등 해충의 서식지가 되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다. 특히 울타리시설이 파손되면서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을 받고 있다.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된 공사현장의 가설 울타리가 파손돼 바람에 날리면서 주변을 지나는 시민이나 차량에 대한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한 그물망이 훼손돼 주변에 어지럽게 날리는가 하면 파손된 가설울타리가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녹슬거나 탈색. 변색돼 주변 환경미관을 헤치는 등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경주시는 주요도로변에 장기간 방치된 건축공사장에 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도심 미관 조성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부도난 현장이다 보니 서로간의 채무관계가 복잡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도시미관을 헤치는 것은 잘 알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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