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이 최병국 경산시장 집무실과 관사 등을 압수수색한 후 경산시청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대구지검은 지난 16일 최 시장 집무실과 관사 등에서 컴퓨터와 각종 서류는 물론 시 감사담당관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월 경산시 공무원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지며 남긴 유서에서 주장한 시장 비위내용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왔으며, 최 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기획출판업자 A씨를 제3자 뇌물 취득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동료의 죽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시청 공무원들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시청 한 공무원은 "압수수색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분위기가 뒤숭숭해 일손이 잡히질 않고 있다"며 "인사 비리와 관련된 일이니 아무래도 대부분 공무원들이 말을 아끼고 있다"며 말했다. 경산 옥산동에 사는 B(53)씨는 "항간에 떠도는 비리와 관련된 소문들이 밝혀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크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진실이 투명하게 밝혀지고,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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