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중인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호르헤 조르다니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국영방송에 출연해 "차베스 대통령의 차기 대선 도전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르다니 장관은 이어 "차베스 대통령이 16일 오후 쿠바에 도착한 뒤 TV를 보지 않고 있다"며 "17일부터 화학 치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달 쿠바 방문 중 병세가 악화돼 골반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한 달여 만에 귀국했다. 하지만 암 전이를 막기 위한 화학 치료차 16일 다시 쿠바로 건너갔다. 일각에서는 12년 간 이어져온 차베스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차베스는 쿠바로 떠나면서도 권한 위임을 거부하는 등 야권의 정권 탈환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1998년 12월 좌익정당 MVR 후보로 출마해 제6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후 2000년 7월과 2006년 12월 대선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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