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6일 고령 현지에서 친환경농업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던 왕우렁이가 최근 환경부 등에 의해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리테이프를 활용 환경위해성 논란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농법을 소개하는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왕우렁이 환경 위해 방지 기술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결과를 201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사업으로 도입하여 금년까지 벼 논 포장에 현장 시험 중에 있는 기술로 구리테이프를 부착한 차단망을 설치하면 왕우렁이의 유출을 95% 이상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왕우렁이는 지난 1992년 논 잡초 제거용으로 처음 도입된 후 현재 국내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80% 이상에서 활용할 만큼 중요한 친환경 생물자원으로 정착됐다. 그러나 일부 직파논에서 벼를 갉아먹는 피해와 일부 남부지역에서 월동이 확인되면서 서식처 주변 수생동식물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환경위해성 논란이 환경단체 등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2006년 환경부에서는 왕우렁이를 생태계위해성 2등급종으로 지정하였고,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 등과 같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될 경우 왕우렁이 사용이 전면적으로 금지되는 친환경농업의 대혼란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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