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 사진)은 26일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비용편익분석(B/C) 결과 ‘경제성 없음’으로 결론 나 대구경북권 맑은 물 공급사업의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의원에 따르면 비용편익분석(B/C) 0.86, 계층적 분석(AHP분석) 0.397로 B/C 1 이상, AHP 0.5 이상의 기준에 다소 미달하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현재로서는 ‘경북ㆍ대구권 맑은 물 공급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
조의원은 또 낙동강유역은 1991년 페놀유출사고 이래 발암성 물질 검출, 중금속기준 초과, 다이옥산 검출 등 크고 작은 수질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했고 2009년 다이옥산 오염사고로 대구시 등에는 취수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조 의원은 낙동강 수계에는 총 129개의 산업단지(산업단지 24, 공업지역 105)가 입지해 있기 때문에 수질사고에 항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낙동강 수계를 제외한 타 수계에서는 대도시나 공단이 없는 상류청정지역으로 취수원을 이전하였거나,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는 것..
지난 1996년에는 영산강 본류 하류 및 황산강 수계 취수장을 모두 폐쇄하고 상류 주암댐 광역상수도 또는 인근 저수지로 취수원을 옮기고 2009년 공주의 옥룡취수장과 부여의 석성취수장을 폐쇄하고 대청댐으로 취수원을 이전했다고 조의원은 전했다.
이에 조의원은 먹는 물 문제는 경제성의 잣대로 판단할 사안은 아니고 먹는 물은 국민의 생존권 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먹는 물 문제만큼은 교량, 도로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구미취수원 이전 문제를 포함해 먹는 물길을 찾아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