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이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돼 팔려나갈 위기에 처했던 유아 89명을 구출하고 2개의 인신매매 조직 관련자 369명을 체포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한 조직은 주로 베트남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베트남에서 아이들을 납치, 광둥성과 광시성에 유아들을 팔아 왔다고 신원을 밣히지 않은 광둥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신문은 공안이 이달 중순 인신매매에 관련된 용의자 39명을 체포하면서 생후 10일밖에 안 된 유아부터 생후 7개월 사이의 아기 8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아기들은 모두 수면제에 취해 잠들어 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차이나 데일리는 또 공안이 중국 14개 성에서 또다른 인신매매 조직 관계자 330명을 체포했으며 생후 10일에서 4개월 사이 아기 81명을 구출했다고 말했다. 이 아기들은 대부분 여자 아이들이었고 현재 보호기관에서 돌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한 자녀 정책'을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는데다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해 아기들의 인신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게다가 신생아의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신부감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는 여성들의 인신매매도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
중국 공안은 지난 2월 광시성에서 아기들을 납치 매매하는 인신매매 조직이 적발된 후 인신매매 일망타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출범시켰다.
지난 5월에도 윈난성에서 인신매매 조직 한 개가 적발됐었다.
차이나 데일리는 지난해 4월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서 모두 3만9194건의 인신매매가 이뤄졌으며 이는 대부분 아기들과 여성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