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지난 4월에 이어 지난 26일 개최했다. 용역보고회자료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되면 조직·예산 등의 절감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 사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따른 조직 및 인력은 이사장을 비롯해 186명의 정원으로, 설립 초기 147여억원 연간 비용 가운데 14억 원 정도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하지만 경기 용연시의 경우 정원 222명으로 연간 1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당 3468만원의 비용이 사용되고 있어 경주시의 1인당 7000여만원의 절반 수준을 밝혔다. 또 인근 경남 양산시는 84명의 인력으로 연간 31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1인당 3690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문경시의 사례를 보면 81명 정원에 56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1인당 사용액이 6913만원이다. 경주시의 경우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운영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의 운영비 보다 많은 자금이 투여되어야 한다. 특히 용역 결과 시 사적공원관리사무소를 비롯한 청소년수련관,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알천축구장, 노인전문간호센터 등을 시설관리공단에 포함시킬 경우 노조와의 마찰도 예상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해 3400여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H연구원 대구지부에 맡겨 당초 지난 4월 말까지 용역 결과를 도출한 후 빠른 진행을 추진하려 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500만원의 예산으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해 82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의견조사도 펼쳐 80% 정도의 찬성을 이끌어 냈다. 시는 8월 초순 시의회 보고 등 여러 가지 보완 절차를 거쳐 8월말까지 추진이 미뤄진 상태이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되면 사적공원관리사무소 등이 없어지면서 서기관 1명, 사무관 3명, 6급 10여명의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시 인사담당자는 "우선 시 직원 중 공단 직원으로 전직할 희망자를 선발 할 것이며 희망자가 없을 경우 파견근무자의 신분으로 시 직원들을 공단으로 파견보내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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