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북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을 위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후 주석은 2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전문에서 "최근 북한 일부 지역에서 큰물(홍수) 피해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북한 정부와 인민에게 깊은 동정과 진심으로 위문을 표시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김정일) 총비서 동지와 당 그리고 조선정부의 힘있는 영도 밑에 북한 인민이 반드시 큰물 피해를 이겨내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중국 정부와 홍십자회(적십자사)가 북한에 긴급 구제물자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제물자 지원이 큰물 피해 지역에서 복구사업에 진력하고 있는 인민들을 격려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0일 "집중호우로 황해북도 서흥군 농경지의 70%가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침수된 면적은 여의도의 42배에 달한다.
이어 조선신보는 168채의 주택이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파괴됐으며, 성흥강 체신1호 발전소의 댐이 파괴돼 전력생산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