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상을 받아서 너무 좋아요!” 미국의 한인 고교생이 오바마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했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1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저지 파라무스에 거주하는 황준철군(17·미국명 케빈 황). 올 가을 12학년(고 3)이 되는 황군은 1일 뉴저지 페어론의 로버트 고든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2011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했다. 고든 의원이 시상자로 나선 대통령 봉사상은 US아시안아메리칸사법재단(USAALEF)이 해마다 운영하는 차세대리더십 프로그램을 최고 성적으로 수행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황군은 지난 1년 간 뉴저지 주와 카운티 정부는 물론, 연방정부기관과 사법기관, 월가 투자은행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하며 아시아 주요국의 대미 해외정책 프로젝트에 관한 리서치와 자료 수집 활동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해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 이날 고든 의원 사무실엔 한인신문과 방송은 물론, 중국의 ICEPN-TV, 뉴저지 레코드 지 등 외국 언론과 미주류 언론까지 취재하는 이례적인 취재 열기를 보였다. 고든 상원의원은 “한인 학생들이 오랜 시간 퍼블릭 서비스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좋은 결실을 얻은 것을 축하한다. 이 지역의 아시안 인재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이슈들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한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고든 의원은 “나도 고등학생이던 1970년 백악관에서 인턴 생활을 한 적이 있다. 오늘 수상한 학생들도 이번 경험이 내일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한 케빈 황군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정부기관과 대학교, 월가 투자은행 등을 견학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 가을 파라무스 하이스쿨 졸업반(12학년)이 되는 황군은 학업 성적은 물론, 테니스와 첼로 실력도 발군인 1.5세 꿈나무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메릴린치의 금융전문가인 황웅성(50)씨와 김현미(46)씨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7살 때 부모님과 함께 미 뉴저지로 이민 온 황군은 한국에선 초등학교를 두 달 다녔을 뿐이지만 모국어를 읽고 쓰는 능력은 또래 한국 학생들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어머니 김현미씨는 “어린 나이에 미국에 왔지만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굳이 한국적인 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한국인의 정체성이 아주 강하다”고 소개했다. 봉사 정신이 투철하고 한번 맡은 과제는 반드시 책임감있게 해내는 성실한 자세가 오늘의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공부는 물론, 예체능의 자질도 뛰어나 학교 테니스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첼로 솜씨도 수준급이다. 황군은 “대학에 진학하면 경영학과 정치학을 접목한 전공을 택할 생각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의 다리 역할을 하는 꼭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다”고 의젓한 소망을 피력했다. USAALEF의 데이빗 정 명예회장은 “황군이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대단히 인상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황 군처럼 재능있고 정체성이 투철한 한인 학생들이 미 주류사회에 진출한다면 우리 한인사회의 미래는 아주 밝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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