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거의 삭발에 가까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났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신임 장관 환영식에서 영어로 "'잇츠 어 뉴 룩(새로운 스타일)'"이라며 "암 치료를 위한 화학요법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치료를 받으면서 샤워를 할 때마다 머리가 조금씩 빠졌다"며 "지난밤 이발사에게 '밀리터리 컷'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곧 미국 영화배우 율 브린너처럼 될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앞서 차베스 대통령이 암 치료로 인해 탈모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는 현재 2차 치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6월20일 쿠바에서 골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차기 대선 출마가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