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가브리엘 기퍼즈 의원이 지난 1월 총격사건 이후 처음으로 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퍼즈 의원은 이날 미국 채무한도 증액을 위한 법안 통과로 초유의 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한 투표에 나섰다. 기퍼즈 의원은 조 바이든 부통령의 환대로 부축을 받으며 의회 본회의장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의 등장에 여야 모든 의원들의 환호와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그간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재활 훈련을 받아온 기퍼즈 의원은 짧은 단발머리를 한 채 양당 의원들에게 둘러싸여 손을 흔들고 먼저 포응에 나서기도 했다. 투표 후에는 펠로시 대표가 기퍼즈 의원을 강단 위로 초대해 "그는 용기의 상징"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예상대로 기퍼즈 의원은 이날 투표에서 법안 통과에 찬성했다.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269표 대 반대 161표로 법안을 가결했다. 앞서 기퍼즈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한 초당적인 법안을 지지를 위해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알렸다. 기퍼즈 의원은 지난 1월8일 애리조나주 투손 지역에서 열린 정치행사 도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혼수 상태에 빠졌지만 극적으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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