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을 카이로로 이송하기 위한 군용기가 2일(현지시간) 오후 샤름-알 셰이크에 도착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군용기가 3일 오전 출발해 재판이 열리는 수도 카이로 경찰학교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치료를 맡고 있는 샤름 알-셰이크 국제병원은 재판 출석 여부를 위한 "건강검진 결과 안정적이다"고 밝힌 바 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올 초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군경에 실탄을 사용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경찰에 무력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무바라크 재판이 열리는 3일에는 그의 두 아들 알라와 가말, 하비브 알-아들리 전 내무장관도 함께 출석한다. 또 이번 재판은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시민혁명으로 지난 2월11일 퇴진한 뒤 공개 석상에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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