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3일(현지시간) 추가로 소말리아 3개 지역을 '기아피해지구'로 선포했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들은 수도 모가디슈에 위치한 피난민 캠프를 포함해 피난민 정착촌인 미들 샤벨레와 아프고예 등이다. 유엔은 이 지역들의 극심한 영양실조와 기근으로 인한 사망률이 한계점을 넘어섰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유엔은 지난달 소말리아 남부 바쿨과 로워 샤벨 지역을 '기아피해지구'로 선포한 바 있다. 유엔에 따르면 소말리아에서는 전체 인구 750만 명 가운데 370만 명이 극심한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또 320만 명이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앞으로 4~6주 내로 기근이 소말리아 남부 전역으로 확산될 것 같다며 기아 사태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소말리아 대부분의 지역을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알-샤바브가 장악하고 있어 일부 지역의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소말리아 식량안보지원팀(FSNAU)은 최근 몇 주 동안 국제사회의 지원이 늘고 있음에도 지원 부족으로 비상지원프로그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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