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은 지난 5일 오전 11시 본관 4층 소아청소년과 병동 로비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투병 중인 어린 천사들과 부모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하는 어린이 희망 음악회’ 문화공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박종원, 서울 소재) 교수와 학생 8명이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우광혁 한예종 무용원 교수와 음악원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다. 이 음악회는 영남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교장 하정옥 의료원장, 담임교사 손종순)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후원한 공연행사다. 우선 우광혁 교수는 ‘세계의 즐겁고 재미있는 작은 악기와 음악’이란 테마로 공연에 나섰다. 우 교수는 무용뿐만 아니라 음악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여러 단체에서 음악봉사활동을 하면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날 어린이 환우들이 즐겁게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종이드럼을 비롯한 백파이프?핸드플루트?오카리나?색소폰 등 전 세계의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악기연주를 들려줬다. 이어 KNUA(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남성 4중창단이 나서 하모니를 연출했다. 크누아란 한예종을 지칭하는 말로, 이번 크누아 4중창단은 음악원 성악과 졸업생 2명과 재학생 2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음악원 기악과 졸업생 1명이 피아노반주를 맡았다. 중창단은 어린이와 어른고객 모두 신명나고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동요와 영화음악 OST 등을 선보였다. 이들이 부fms 곡은 ‘올챙이 송’을 비롯해 ‘우리들은 미남이다’,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라이온 킹’ ‘You raise me up’, ‘넬라판타지아’, ‘푸니쿨리 쿠니쿨라’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학교 수업을 참관 중인 아픈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미술작품 21점을 전시해 방문하는 분들로 하여금 따뜻한 미소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정감 넘치는 볼거리도 제공했다. 하정옥 의료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맞아 병실에서 무료하게 입원생활을 보내고 있는 아이와 가족들이 병마가 주는 고통을 잠시나마 잊고 꿈과 사랑을 느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 개최해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행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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