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의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상당수가 10개월 이상 25개월 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하늘의 별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선 시?군별 대기기간도 짧게는 1개월인 반면 길게는 25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돼 자치단체가 임대주택 수요 예측을 잘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경북 영천)에게 제출한 ‘영구임대주택 평균대기 기간 현황’에 따르면 현대 대구지역 영구임대주택은 9개 단지 1만 1944세대에 1635명, 경북지역은 11개 단지 7045세대에 1878명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이들 대기자 가운데 평균 입주 대기 기간은 경북지역은 평균 15개, 대구지역은 평균 9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임대주택 가운데는 대구시 월성2단지 이파트는 평균 대기기간이 15개월로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됐고 대구월성3단지, 대구산격, 대구성서3단지는 14개월 이상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김천부곡2단지는 지난해 6개월이 소요된 반면 올 해는 25개월로 기간이 크게 늘어났고 영주가홍 1단지와 상주냉림4단지도 25개월로 경북도내에서는 가장 긴 대기시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에서 대기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대구본동, 대구안심 1단지, 대구 안심2단지는 2개월이 소요됐고 안동옥동2단지도 5개월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영구임대주택의 대기기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며 “주무기관은 자격요건 강화와 정확한 수요예측으로 저소득층의 입주기회를 확대하고 기간단축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혀 각 지자체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박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