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이 런던에서 발생한 폭동과 관련해 "100여명을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밤 런던 북부 토튼엄에서 발생한 폭동이 7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경찰 9명이 부상했다. 경찰 관계자 크리스틴 존스는 "밤새 벌어진 폭동 과정에서 10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폭동은 지난 4일 경찰의 총격으로 29살의 남성이 숨진 것에 대해 시민 수백명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비화됐다. 이들은 당시 토튼엄 경찰서 앞에서 법의 심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진압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는 순찰차와 건물, 버스 등에 불을 질렀고 인근 상점을 약탈했다. 키트 몰트하우스 런던 부시장은 이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대는 특정 상점에서 약탈을 자행했다"며 "영국의 부진한 경제 회복에 따른 사회 문제와 경찰의 지휘력에 대한 우려가 아닌 탐욕에 의해 폭동을 일으킨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역 당국 관계자도 "주말 동안 발생한 폭력사태는 폭동이 아니었다"며 "트위터로 계획된 토튼엄 공동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조딘마 위그웨(49)는 "토튼엄은 궁핍한 지역"이라며 "실업률이 매우 높다. 모두 좌절했다"고 밝혔다. 터키 출신의 23살 청년은 "20년 동안 브로드워터 팜에서 살았다"며 "경찰은 항상 터키인과 흑인들에 대한 편견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토튼엄은 영국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 중 하나로 1985년에도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폭동이 일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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