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무자파르푸르주 비하르에 사는 린쿠 데비(28)라는 여성이 지난 5일 서로 다른 두 개의 자궁에 착상된 2명의 아들을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낳았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8일 보도했다.
한 여성이 두 개의 자궁을 갖고 있고 이 두 개의 자궁에 각기 다른 두 명의 태아가 착상돼 무사히 태어날 확률은 500만분의 1로 전세계에서 이 같은 사례가 보고되는 것은 1년에 한 번도 채 되지 않는다.
4년 전 첫 아이를 낳은 적이 있는 린쿠 역시 자신이 두 개의 자궁을 갖고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진통이 시작된 후에야 의사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전해들었다.
린쿠의 수술을 담당했던 마티 사단 파리야트 병원의 딥티 싱 박사(여)는 린쿠의 진료 기록에는 그녀가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만 돼 있어 그녀가 두 개의 자궁에 두 명의 태아를 갖고 있는 것을 알고는 무척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두 명의 태아는 한 달 간격으로 임신된 상태였다며 두 개의 자궁에 착상된 태아가 정상분만을 통해 모두 무사히 태어날 확률은 극히 낮기 때문에 제왕절개 수술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린쿠는 결국 1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몸무게 1.5㎏과 2㎏의 남아 2명을 출산했다.
린쿠는 아기들이 쌍둥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얼굴이 똑같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러나 아이들의 얼굴이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이들은 신의 선물이라며 아이들은 물론 두 아이를 무사히 낳은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개의 자궁은 극히 드문 현상이지만 뮐러관의 발생융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생긴다. 자궁이 두 개인 여성은 임신을 못할 가능성이 크며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 또는 조산의 위험도 높다.
린쿠처럼 두 명의 태아를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싱 박사는 림쿠가 매우 건강해 두 명의 태아 역시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일은 매우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인도군 정보 장교의 아내인 린쿠는 비하르의 마트라푸르 차키야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