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서장 백남명)는 폭염과 태풍 속에서 주택가를 중심으로 말벌이 급증,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벌집 제거 출동은 총 76회로 이중 인명 피해가 4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벌은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고 꿀벌과 달리 계속 침을 쏠 수 있어 미리 말벌의 공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향수 등 향기가 진한 화장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 착용은 피해야 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큰 동작으로 뛰거나 도망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한 뒤 몸을 최대한 낮춘 다음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벌에 쏘였을 경우 쏘인 자리에 벌침이 보이거나 남아있다면 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빼내고 쏘인 부위에 얼음물 찜질 등을 해주면 통증 및 가려움 등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119에 연락해 처치하고 병원으로 가능한 빨리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이 아파트 발코니나 주택 처마, 집 근처 나무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견되고 있다"며 "분무형 살충제 등에 불을 붙여 벌집제거를 시도하다가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벌집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