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증에 나선 노르웨이 최악의 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32)이 자신의 범행에 대해 "필요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77명의 희생자를 낸 노르웨이 연쇄테러 용의자 브레이빅은 13일 경찰의 감시 아래 현장검증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일간지 다그블라뎃에 따르면 브레이빅의 변호사는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악마라고 생각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하지만 그는 자신을 운동가라고 생각한다. 현장검증 때도 경찰들에게 연쇄테러와 관련 '필요한 일이었다'고 반복했다"고 전했다. 변호사는 브레이빅과의 대화에서 "그는 3주 전 우퇴야섬으로 향할 때 계획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유럽과 노르웨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더욱이 브레이빅은 현장검증에서 후회하는 기색 없이 태연히 웃으며 총을 겨누는 시늉까지 해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법에 따라 기소된 브레이빅은 연쇄테러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21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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