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헨의 11살 소년이 방학인데 엄마가 집안일을 너무 시켜 자유롭게 놀 시간이 없다고 긴급전화로 경찰에 엄마를 강제노동 혐의로 신고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 소년이 110 긴급전화를 이용, "나는 하루 종일 일만 해야 한다. 자유시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소년의 어머니는 경찰에 아들이 방학인데도 집안일을 거들어야 한다는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했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긴급전화 통화 내용에 따르면 경찰은 소년에게 어떤 강제노동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소년은 집과 테라스를 청소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이 이어 강제노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느냐고 묻자 소년은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경찰은 소년에게 어머니와 통화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소년은 바로 옆에 있던 어머니를 바꿔주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마루에 널린 종이를 치우라고 하자 아들이 경찰에 전화를 했다고 말하고 그는 하루종일 놀기만 하면서 어지러진 것을 치우라고 하면 강제노동을 시킨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고 경찰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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