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1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기초학력우수교육청사업에 선정돼 2년간 특별교부금 90억원과 자체예산 60억원을 투입해 지역, 학교간 학력격차 해소, 정서?행동발달 장애 및 학습장애 지원, 학습부진 조기예방, 진단-지도-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최근 3년간의 기초학력부진학생 지도 추진 실적과 향후 2년간의 사업계획을 평가해 선정한 것으로 기초학력 우수교육청을 중심으로 시?도 수준의 기초학력정책 모델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부진학생 비율에서 고등학교는 전국 도교육청 중 1위, 중학교는 2위 실적, 경계선상 학교에 대한 지원 실적, 일반 학교에 대한 맞춤형 지원, 사이버 가정학습 활성화, 정서?행동발달 장애 학생을 위한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 다문화가정학생 부모나라 방문, 보건, 복지 사업 및 Wee 프로젝트, 진단-지도-관리체제 구축, 보정학습 확인을 위한 학력실태 조사, 기초학력미달비율 대폭 감소 등의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경계선상 학교, 위기학교에 각각 적합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정서?행동발달 장애 및 학습장애 학생을 위해 도단위, 지역단위, 학교단위에 각각 학습클리닉센터를 구축해 학교현장에서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의 부진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 체계적으로 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단위 클리닉센터는 권역별로 4곳의 Wee센터에 각각 구축하며, 학습클리닉전문가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교육기부 차원에서 지역의 인적자원으로 인력풀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기초학력미달 학생 진단-관리체제를 구축하며 온라인 평가체제와 연계하여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