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올해 6개 초.중.고등학교를 청렴연구학교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청렴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 교육 활동을 전개했으며, 경주 천북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9일 청렴 알뜰시장을 열었다. 이처럼 어린이 청렴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의 생활습관이 타고난 인성이나 재능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개발된 교육자료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다른 학교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청렴 연구학교에서 운영한 주요 내용은 ① 정직, 절제, 책임, 공정, 준법, 배려의 6가지 어린이 청렴덕목을 설정하고, 학생들이 발달 단계에 맞게 실천하도록 지도했다. ② 청렴실천기록장, 청렴학습장 등을 자체 개발해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청렴덕목 실천내용을 수시로 기록했다. ③ 학생들의 흥미와 교육과정을 연계한 청렴체험학습, 청렴인물 찾기, 청렴놀이, 청렴퀴즈, 청렴공모 등을 다양하게 실시했다. 청렴시장은 아나바다 장터, 먹거리 장터, 청렴 문구점, 참여 코너 등 4개의 장터로 설치됐으며, 도서, 학용품, 의류, 장난감, 인형 등 다양한 품목이 진열되고, 어묵탕, 컵라면, 삶은 계란, 음료수 등이 판매됐다. 천북초 김천일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필요한 물품을 골라 사는 체험을 통해 건전한 소비문화를 익히고, 청렴 실천 행동에 대한 보상을 통해 청렴한 행동이 습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용 감사담당관은 “학생들이 청렴 실천 행동에 흥미를 느끼게 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교육적으로 매우 바람직하다"며 "평생 지켜나가는 청렴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사례를 많은 학교에 전파해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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