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2011년도 자체감사 결과에 대한 지적 사항별로 원인을 분석하고, 지적사항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한다고 밝혔다. 감사에서 공통적·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내용은 해당 업무의 제도나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2011년도 상반기 감사 결과를 지적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시설공사와 관련한 지적이 110건으로 가장 많으며, 계약 및 지출 관련, 학교생활부 정리, 방과후학교 운영 등이 많이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사 지적사항과 현장의 불평사례, 불합리한 내용 등을 발굴해 지난 10월부터 제도개선 방안을 고심해 왔다. 이번에 추진하는 제도개선 내용으로는 단위학교 시설공사 발주 업무 개선, 사립학교 감사 처분 강화, 감사공무원의 전문성 신장, 학사업무 반복 지적 사례 대처, 특별예산 지원 업무 개선 등 21건이다. 시설공사의 경우, 공사계획에서 대금 정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각 공종별로 매뉴얼화 해 실무경험이 부족한 하위직 공무원들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공사에 대해서는 기술직 공무원이 배치된 교육청에서 발주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박선용 감사담당관은 "이러한 제도개선을 통해 학교 현장의 행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비리 발생 개연성이 있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교육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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