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회계직원의 열악한 대우과 근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2학년도 학교회계직원 처우개선 계획을 마련해 공·사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내년도 3월부터 시행하도록 시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처우개선안의 기본방향은 학교회계직원 고용안정을 위해 정년을 57세에서 공무원과 동일하게 60세로 적용하고, 지역별 인력풀제를 통한 신분보장을 도모했으며, 교무행정사는 근무일수를 275일에서 320일로 확대하고, 조리원은 근무일수를 250일에서 255일로 확대 조정된다.
학교회계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내년 공무원 보수가 3.5%인상 됨에 따라 학교회계직원도 기본급 3.5% 인상, 신설수당으로는 내년 3월부터 시행하는 보육수당을 월 3만원, 기술정보수당은 월 2만원, 장기근무가산금은 월 3만원부터 월 8만원까지로하고, 내년 9월부터 시행하는 교통보조비는 월 6만원, 가족수당은 월 8만원, 자녀학비보조수당은 연 160만원, 장기근무가산금 확대로 월 5만원에서 월 13만원까지 처우개선이 이뤄진다.
경북도교육청은 학교회계직원의 복지증진 및 권익신장을 위해 맞춤형복지비 1인당 5만원을 인상해 1인당 연 35만원에서 연 40만원으로 지원, 육아휴직은 1년에서 공무원과 동일하게 3년으로, 배우자출산휴가는 3일에서 공무원과 동일하게 5일, 퇴직연금 제도 안내 등 처우개선을 대폭 추가했다.
또, 도 교육청은 학교회계직원중 교무보조, 과학보조, 전산보조 3개 직종을 ‘교무행정사’란 호칭으로 직종 업무를 통합해 내년 3월부터 공·사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전면 시행한다.
각급학교 교무실에 교무지원팀을 구성해 교무행정사가 고유 업무 체제는 유지하고 주요 기획, 계획, 인사 등 주요공문을 제외한 단순공문(각종 통계, 집계, 수합, 홍보 등)에 한해 업무분장해 교원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원행정 지원업무를 담당하며, 교무행정사는 상시근로가 가능하도록 연차적으로 처우를 개선할 계획이다.
문영규 행정예산과 과장은 “2012학년도 학교회계직원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 계획이 시행되면 남녀 고용 평등 실현 및 기본급 인상 및 신설수당이 추경예산 확보로 학교회계직원의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