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목 경주 총선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텃밭인 안강읍 일원을 찾아 표심 다지기에 나선 데 이어, 이날 저녁 양남면 월성원전 홍보관을 찾아 연말 위로잔치에 참석한 200여명의 주민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일부 주민들이 '최근 몇년째 장사도 안되고, 특히, 겨울에는 먹고 살기가 정말 어렵다. 지역경제가 크게 나빠졌다'는 하소연을 하자, "양남지역은 수려한 해안을 끼고 있는 만큼 여름은 그런대로 사정이 나아질 수 있지만 겨울이 문제다. 해수온천 관광객 유치 등 겨울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감자탕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여·42)씨 등 이 지역상인들이 "시내권은 물론 경주 외곽지에도 대형마트가 들어서야 사람이 몰려든다. 아울렛 경주 유치도 하나의 방안"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신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세계 제1의 관광대국인 프랑스에서도 에펠탑이나 샹제리제 거리 및 개선문 등 볼거리도 많지만 무엇보다 쁘렝땅 백화점이 있기 때문에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주가 인근 울산이나 포항으로 쇼핑고객을 뺏기지 않도록 미끼용 유명 아울렛을 경주에 유치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경주의 '신라백화점'이 영업중이던 당시 인근 상가들이 활기를 띠었으나, 지금은 주변 상가들의 매출이 그때와는 다르다는 사실도 예로 들었다. 신 예비후보는 이어 저녁 늦은시간 양남지역에서 다시 보문단지로 돌아와 불교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면서 토론을 이어갔다. 향후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이끌어 낼 것인지가 이날의 화두였다. 그는 지난해 문화관광체육부 고위 인사를 경주로 초청, 경주지역 사찰에서의 템플스테이 예산을 대폭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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