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한나라당 정수성 국회의원, 새해 인사 올립니다.
임진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흑룡의 기세처럼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 활력과 행운이 늘 충만하시길 빕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신묘년 한해에도 천년고도 경주의 발전을 재촉하는 계기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에 태권도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세계태권도협회(WTF) 주최로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일주일 간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경주의 문화유산 속에 배어있는 태권도의 역사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태권도의 발상지로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지난 8월에는 지구촌 문화 축제인‘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두달 간 화려하게 열려 관람객 15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행사는 천년고도 경주가 간직한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다산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세계 각국의 문화와 다양한 접목을 통해 새로운 인류문화를 탄생시키는 큰 마당이 됐습니다.
국회에서도 지역 발전의 크고 작은 동력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도보존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6월29일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주의 문화재정책이 기존의 점(點) 중심에서 거시적인 도시차원으로 격상하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경주구간 6차로 확장사업도 올해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보완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마쳤습니다. 내년에 본격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양성자가속기 건설사업도 내년말 완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입니다.
행안부 특별교부세가 경주세계태권도대회 개최와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해 각각 7억원, 8억원이 지원됐으며, 양동마을 주변 양반길 조성에 국비보조금 7억5천만원이 배정됐습니다. 내년도에는 안강읍 칠평천과 서면 심곡천에서 하천정비사업이 동시에 시작되며, 마을 숙원사업이었던 이조교 신축이 소방방재청 국비보조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아시다시피, 우리 경주는 전통의‘문화재’와 첨단의‘원자력’이 한데 어우러져 미래를 열어갈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문화재 분야에선 고도보존육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하면, 경주의 문화재 복원과 정비 사업들이 보다 탄력을 얻을 것입니다. 원자력의 경우 방폐장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국책사업들이 2014년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유관 산업들이 지역경제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민들께서는 이런 밝은 청사진을 현실로 만드는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리며, 저도 지난 11월10일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을 계기로, 힘 있는 여당 의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현안 해결에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아무쪼록 새해에는 지난 해 보다 더 나은 한해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으며, 뜻하신 계획들이 모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