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투어 중 양남면 노인정을 찾아 배식봉사를 하고 있는 김석기 예비후보 서민이 행복한 그날까지를 모토로 자전거투어를 하고 있는 김진영 예비후보 자신의 열정과 젊음을, 이웃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는 박진철 예비후보 경주를 한류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중목 예비후보 소외계층의 아픔을 달래고자 장애인복지회관을 찾아 마음을 나누고 있는 정종복 예비후보 한나라당의 돈봉투 파문이 연초 정가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총선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경주 총선 예비후보들은 설을 앞두고 민생 현장을 찾아 민심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현실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전략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본지는 현재까지 지역을 누비며 얼굴알기에 주력하고 있는 총선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김석기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6일 안강읍에서 출발해 지난 6일 강동면을 끝으로 경주 12개 읍면을 현지에서 숙박하면서 지역민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경주민심 구석구석 12박 13일’ 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이번 김 예비후보의 민심 탐방에서는 FTA에 따른 축산·농업경제 활성화, 고령화 정책, 복지문제, 공단지역 해결문제, 치안문제, 교육문제, 재래시장 활성화 문제, 혐오시설 관리 및 배치 문제, 도로 및 교통기반 시설 문제 등 읍면마다 주민들의 살아있는 현장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더욱이 감포·양북·양남의 최대현안인 ‘한수원 본사 재배치’에 대한 지역민심은 극에 달해있음을 직접 확인했다. 지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면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지역민들의 입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중앙정부와 한수원과 협의해 문제 해결에 열의와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경주를 이끌어야 할 사람들이 그동안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서로 비난하며 사익을 위해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 이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책임지는 정치인의 참모습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영 한나라당 경주총선 예비후보는 최근 현장에서 소통하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실사구시' 정책을 수립하고, clean 선거문화 정착,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상생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자전거 민생투어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다음 주까지 '서민이 행복한 그날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주시 전역 23개 읍·면·동으로 자전거 민생투어를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그는 이번 민생투어를 14박15일 일정으로 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고 서민경제를 피부 깊숙이 체험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투어에서 "국회의원은 권위가 아닌 봉사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평소의 정치철학을 실천하고, 지역의 정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서민경제 살리기와 경주발전의 두 페달을 힘껏 밟으며 시민 속으로 달려간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이 인고의 고통 속에서 국민 속으로 다가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때에,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정치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줄 세우기, 세몰이식 정치문화를 지켜보면서 경주발전의 첫 페달을 Clean 선거문화정착과 정치쇄신으로 정하고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철 한나라당 경주총선 예비후보는 2012년 임진년 첫 토요일인 지난 7일 저녁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자전에세이 ‘가슴뜨거운 도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원식 전 경주시장, 정종복 한나라당 전 국회의원 등 경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지상욱 연세대학교 교수는 "박진철변호사는 나눌 줄 아는 사람, 법 없어도 살 사람, 끓는 피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하고, 남홍 경주문화원 부원장은 "오늘 출판기념회를 통해 경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철 예비후보는 "자신의 열정과 젊음을, 이웃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쏟아 붓고 싶은 마음을 담아 ‘가슴뜨거운 도전’을 쓰게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하루 하루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요청했다. 관광만이 무너진 경주경제를 되살릴수 있다는 각오로 관광에 몰입하고 있는 신중목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오후 탤런트 연규진씨 내외를 선거사무소에서 접견하고 격려를 받았다. 이날 연씨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한국 관광의 발전을 한단계 업그레이트 시키는 것은 물론, 경주가 한류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신 예비후보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재직시 홍보대사를 맡았고, 신 후보와는 오랜 교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일 저녁 늦은 시간에도 재래시장 장날인 경주시 감포읍을 찾아 상인들과 손을 맞잡고, 어떻게 하면 무너지는 재래시장은 물론 경주경제를 되살릴 것인지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관광객 대부분이 경주에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횟집 살리기를 위해서도 경주 보문단지에서 양북·감포·양남으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 확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종복 한나라당 경주 총선 예비후보는 최근 경주시 동천동 선거사무실에서 당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진 신년교례회를 시작으로 차분한 연초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로서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받드시 승리해, 이를 기반으로 연말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은 종전처럼 중앙당이 공천을 하는 '하향식 공천'이 아니라 국민이 공천을 주는 '상향식 공천'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뜻을 살피고 이를 해결해 주는 정치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는 힘과 세를 과시하고 구호만 외치는 구태의연한 정치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대화와 소통을 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과거처럼 선거대책위를 특별히 꾸리지 않고 나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소외계층의 고충을 체험하기 위해 직접 경로당을 찾아 목욕봉사를 하고 있으며, 환경미화원과 함께 거리청소를 체험하고, 무료급식소 등지를 찾아 어려운 이들에게 급식봉사를 하면서 자신을 밑바닥에서부터 가다듬고 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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