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한나라당 경주 총선 예비후보는 최근 경주시 동천동 선거사무실에서 당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진 신년교례회를 시작으로 차분한 연초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로서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받드시 승리해, 이를 기반으로 연말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은 종전처럼 중앙당이 공천을 하는 '하향식 공천'이 아니라 국민이 공천을 주는 '상향식 공천'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뜻을 살피고 이를 해결해 주는 정치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는 힘과 세를 과시하고 구호만 외치는 구태의연한 정치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대화와 소통을 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과거처럼 선거대책위를 특별히 꾸리지 않고 나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소외계층의 고충을 체험하기 위해 직접 경로당을 찾아 목욕봉사를 하고 있으며, 환경미화원과 함께 거리청소를 체험하고, 무료급식소 등지를 찾아 어려운 이들에게 급식봉사를 하면서 자신을 밑바닥에서부터 가다듬고 있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