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납입금 안정화를 통한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서민의 물가안정을 위해 도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치원 납입금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는 '유치원비 안정화 점검팀'을 구성해, 사립유치원이 없는 군위 및 청송을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해 유치원 납입금 안정화 및 동결을 유도하는 현장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유치원비가 많이 인상되는 2~3월중에 201 2년 사립유치원 납입금 징수 계획 전수 조사 시 나타난 취약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유치원별 납입금 변동 상황, 사립유치원 납입금 책정 방식, 납입금 책정시 관련 규정 준수 여부, 2012학년도 인상 계획 등이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에 조사한 결과 도내 사립유치원의 2012학년도 유치원생 1명당 징수예정 금액은 월 평균 28만370원(반일제 기준)으로 유치원별로는 최저 17만원에서 최고 43만원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올해 납입금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급당 2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립유치원 교원에 대하여는 담임수당 및 교원 처우개선비로 각각 11만원과 3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사립유치원의 편법적인 납입금 인상을 차단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 뿐만 아니라 범정부적인 차원의 물가 안정에 사립유치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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