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북지부는 21일 오후2시 경북도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이영우 경북도교육감과 황대철 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북지부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각 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본교섭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본교섭위원회에서는 먼저 양측 대표교섭위원의 교섭위원 소개와 인사를 시작으로 단체교섭에 대한 경과보고, 전교조경북지부측의 단체교섭안 제안 설명과 제안에 대한 교육청측의 입장 표명 순 등으로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에 일어난 장애학생 성폭력 및 학교폭력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배려와 나눔 공동체의식 강조를 통한 실천위주의 인성교육 강화와 창의?인성의 교육과정 운영 및 최상의 교육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교육계가 교육청과 교원노조가 이번 단체교섭에서 상생의 자세로 대화한다면 교육공동체 구성원 전체의 합의점을 일궈낼 수 있을”이라고 말했다.
이영희 교육정책과장은 "전교조경북지부가 요구한 조합활동 보장, 교원의 업무 경감, 비정규직 처우 개선, 학교도서관 환경 개선 등 2011년 단체교섭안을 각 소관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한 후, 실무협의, 교섭소위원회 및 본교섭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원만한 단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