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새누리당 경주 총선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경주 예비후보 5인 TV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 주말 실시됐던 경주시 새누리당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준 시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 공직자추천위는 지난 주말 경주지역 공천신청자 7명 가운데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일부 후보들이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방해할 목적으로 마치 자신이 중앙당으로부터 공천을 내락받은 것처럼 사실을 호도함으로써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정후보를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정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부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천’을 표방하면서 당의 후보자 선출에서부터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못 받고는 시민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경선과정에서부터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저를 포함한 예비후보자들의 공약과 능력, 자질에 대한 충분한 검증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저는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새누리당 예비후보 5인의 TV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토론회를 통해 "'현역의원이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 제시한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었는가', '후보들이 지역현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 문제 해결 방법은 가지고 있는가',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이 얼마나 실천가능한가', '후보자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자질은 어떠한가' 등에 관해 서로 심도 있게 토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토론회를 통해 "일부 후보들이 과대포장해서 자신들이 한 일을 선전하거나 단지 표를 얻기 위해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는 행위, 타 후보의 공약을 베끼는 일들을 함으로써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명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만약 이번에 당선되면 재선의원으로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들어가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지식경제위원회는 한수원과 방폐물관리공단을 관리·감독하고 기업정책을 수립·시행하는 지식경제부를 소관부처로 하는 위원회이다. 지식경제부와 협의해서 경주의 산적한 현안 문제들을 속시원하게 해결하겠다. 한수원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을 대거 유치해 경주의 인구를 늘리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내겠다"고 제시했다.
정종복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시민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업유치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