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 19대 총선이 새누리당의 공천결과에 따라 선거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자 과열양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공천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는 성윤환 국회의원, 김종태, 박완철 예비후보 3명인데 서로가 공천을 자신하면서 여론조사에 우위를 점하고자 상대방에 대한 흠집내기에 주저함이 없다. 전화로 여론조사를 한다는 점을 이용해 상대방 후보자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도록 유도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윷놀이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금품을 살포하고 있다는 식의 유언비어까지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의 공천이 성윤환 의원으로 결정되면 새누리당이 당 쇄신을 위한 공천기준에 있어서 성 의원은 군대를 가지 않았고, 탈당한 경력, 의정보고회 향응제공으로 선거법위반 사례, 시장선거에서 패배한 점, 재산형성과정의 불투명서 등을 들어 공천결과에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김종태 예비후보나, 박완철 예비후보자 둘 중의 한명이 공천을 받거나 둘이서 경선을 실시한다고 할 경우 성윤환 의원이 반발하여 무소속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성윤환 의원이 18대 총선에서 공천 탈락 이후 무소속 출마를 했고 한나라당 후보자를 큰 표차로 승리한 경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성윤환 의원과 다른 후보자 한명이나 두명 모두 해서 신청자 세명이 모두 경선을 한다고 할 경우에도 성윤환 의원도 현역의원으로서 경선까지 가지 않아야 한다는 프리미엄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되고 이는 유권자들로부터의 믿음에 손상을 입는 경우로 받아들여 거부할 공산이 크며, 다른 두 후보자도 새누리당의 공천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주장하며 경선에 불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상주지역 모 주간지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조작된 것 같다는 의구심에 상주시선관위의에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선거가 과열되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하다. 새누리당의 공천결과에 따라 탈락한 후보자들이 깨끗하게 승복할 수 있는 공천결과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는 막을 수 없을 것이며 결국 또 선거로 인한 시민들의 갈등은 깊어지고 지역발전은 요원해질 것이라며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일꾼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인데 어찌해서 새누리당 당원을 뽑는 선거가 되는 것 같다”면서 아쉬워 하는가 하면 “누가 되던지 지역발전을 위해 일을 잘했으면 좋겠고, 제발 싸우는 모습보다는 화합하는 인물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깨끗한 선거가 치러져야 선거이후 고소고발이 없을 것이고, 그래야 당선자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새누리당의 변화된 모습에 거는 기대만큼 공천자 결정에도 이러한 기준이 적용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새누리당 공천이 당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는 몰라도 당선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지난 18대 선거에서 분명하게 증명된 만큼 새누리당의 공천에 시민들의 관심을 높아지고 있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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