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경주 총선 이광춘 후보(사진)가 지난 10일 새벽까지 진행된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야권연대협상이 타결되면서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됐다.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16개 전략지역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 하고 76곳에서 양당간의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한 것이다. 통합진보당으로 단일화되는 16개 전략지역에 경주지역도 포함돼 이광춘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된 통합진보당 이광춘후보는 "MB정권과 새누리당 심판은 전국민의 열망"이며 "야권연대협상 타결은 전국민의 열망에 대한 양당의 화답"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야권단일후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1%특권정치를 청산하고 99%서민복지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온 몸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앞서 이광춘 예비후보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여성들의 교육수준은 높아지고 전문직 여성도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의 삶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 속에 있다. 어느것 하나 순탄한 것이 없다. 일자리, 결혼, 육아, 노후 모두 만만치 않다. 대한민국 여성의 지위가 소수 '알파 걸' 등의 등장으로 향상된 듯 보이지만 OECD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 수준인 것이 실상"이라고 했다. 이어“세계의 절반인 여성의 완전한 권리실현과 성평등과 다양성이 존중된는 ‘일하는 여성의 시대’를 앞당기겠다” 는 포부를 밝히고, “여성의 안정된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보장, 30%여성공천 및 임원 할당제등 여성 30% 대표성 보장, 무상·공공 산후조리등 여성건강권 보장, 사실혼 동성애 커플 등 다양성 인정·보호”를 골자로 하는 4대 비전·19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9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1주년을 맞아 탈핵경주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통합진보당 이광춘 후보는 “삐뚤어진 경주발전, 시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바로 탈핵을 선언해야 하며, 2012년을 탈핵원년으로 30년 후에는 핵으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들겠다” 는 포부를 밝히고, 탈핵경주를 위한 당면과제로 “방폐장 안전성 확보와 노후한 월성원전을 폐쇄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광춘 후보는 방폐장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방폐장 1단계 공사 즉각 중단→객관적인 안전진단→방폐장 건설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1단계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시민의견을 수렴해 2단계 공사 진행” 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광춘 후보는 또한 '월성1호기 수명연장 중단 및 폐로'를 위해 '노후원전 폐쇄법안 입법,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 개정, 원전가동 30년 제한 법안 입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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