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 처분시설이라는 공동관심사항을 안고 있는 프랑스 슐랭듀이시 의회 필리페 델러망스 의장 일행이 경주시의회(의장 김일헌) 초청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했다. 첫날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 일행은 오전에 경주시가 역사문화도시사업 일환으로 조성중인 월정교를 비롯한 교촌한옥마을을 둘러본 후 이조한정식에서 김일헌 의장주재 오찬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경주시의회의장실을 방문해 김일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이종근 원전특위위원장, 경주시의회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가 운영 중인 방폐장 건립 현황과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향후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슐랭듀이시 의회의장은 스웨던, 스페인 국가와도 방폐장 관련 업무교류를 하고 있어 앞으로도 경주시의회를 비롯한 유럽, 아시아 등 방폐장을 건설 운영중인 도시의 의회와도 교류 활성화를 추진할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둘째 날인 13일에는 경주방폐물관리공단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양북면 봉길리 소재 임시 방폐물 저장시설과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처분시설을 견학하며 셋째 날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와 석굴암, 양동역사마을 등지를 둘러본 후 15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김일헌 경주시의회 의장과 필리페 델러망스 슐랭듀이시의회 의장은 “양 도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공동관심사항이 방폐물처분시설인 만큼 견실한 시공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두 의회가 손을 맞잡고 교류를 활성화 시켜 나가자”고 다짐 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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