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성윤환 국회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위해 지지자들과 22일 오전10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협의하고 최종결정은 후보자 등록마감일인 23일 발표한다고 했다. 성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위해 21일 새누리당에 탈탕계를 냈다면서 무소속 출마준비를 강하게 시사했다. 성 의원이 새누리당 경선에서 떨어지고도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겠다는 이유로는 ‘2009년11월4일 중앙선거관리의원회위원장이 회신한 내용에 보면 공직선거법 제57조의 2제2항에서 말하고 있는 당내 경선이라 함은 대체로 여론조사를 말하는 것이므로, 질문과 같이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다른 평가요소를 혼합하여 실시하는 후보자 선출방법은 후보자 등록이 금지되는 ’당내경선‘에 해당되지 아니할 것임’이라고 하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고 했다. 성 의원은 김종태 후보자와 18일 상주시민체육관에서 1199명의 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588표를 얻어 608표를 얻은 김종태 후보자에게 20표 졌고 가산점에서도 성의원은 5%를 받았고, 김 종태 후보자는 10%를 받았다. 성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무소속 예비후보자인 정송 후보자와의 연대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어 4.11일 선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정송 예비후보자와의 무소속 연대는 사실상 성사되기 어려운 일로 정송 예비후보자가 성백영 시장과의 후보단일화 이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하는 것을 두고 시민들이 “또 끝까지 갈지 의문이다”라는 말들이 많았고 이에 정 후보자가 “이번에는 후보단일화는 없을 것이며 끝까지 갈 것을 약속한다”라고 천명을 했기 때문이다. 성 의원이 무소속 출마로 인해 상주 국회의원 선거는 혼탁할 수밖에 없고 금품선거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또한 당내 경선을 했으면 승패에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한데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으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상주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밖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여기에다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한 인물로 당내경선이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는 자필서명까지 하고도 무소속 출마를 거론하면서 지역민심을 흔드는 것은 성 의원이 주장했던 지역발전 약속과도 위배된다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시민 김모(58)씨는 “지난 4년간 상주시민들의 실망이 경선에서 결과로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뜻과는 반대로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는 것은 성 의원의 뜻이라기보다는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뜻만을 일방적으로 부추기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아마도 성 의원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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