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올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소규모학교를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통폐합 정책을 강력히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북지역은 농산어촌 지역의 급격한 인구감소로 소규모학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는 368개교(초 244교, 중 114교, 고 10교)로 전체학교의 36%에 이른다. 소규모학교는 2개 학년이 1개반에서 수업을 받는 복식수업과 다른 과목 교사가 수업하는 상치교사제 운영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교육청은 복식수업과 상치교사제 운영이 불가피한 학생수 15명 이하의 본교 29개교와 10명 이하 분교장 35개교를 대상으로 적극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지역교육청 행정지원과장 회의를 통해 통폐합 지침 시달과 추진전략을 협의하고, 학령인구 감소가 급격히 진행된 지역에 대해서는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교육감의 적극적인 의지를 전달했다. 또 3개 이상 학교를 하나로 통합하는 거점형학교 육성방안과 기숙형 중학교 건립방안도 함께 협의됐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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