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산어촌 학생들의 학력격차 해소 및 명문고 육성을 위해 경북도교육청이 발 벗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농산어촌 명품고 육성사업 협의회’를 6일 군위고등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월 공모 및 외부 심사단의 심사로 선정된 군 지역 15교와 시 지역 읍?면 소재 5교 등 일반고 20교에 교당 년간 3000만원에서 6000만원까지(총액 10억원) 지원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산·어촌이 산재한 경북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도·농간 교육 격차 해소 및 공교육 만족도 제고와 사교육비 경감으로 고등학교 진학 및 재학 단계에서 우수 인재의 도시 유출을 방지하고, 농·산·어촌 고교교육의 새로운 모델과 비전정립 및 학력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농사어촌 명품고 20교 중 15교가 기초학력미달학생 비율이 줄었으며, 20교 모든 학교에서 우수학생 비율이 증가했다. 20교와 경북 전체 일반고의 비교에서도 2010년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의 격차가 0.35%p에서 2011년 0.13%p로 크게 줄었으며, 우수학생 비율에서도 2010년 4.60%p에서 지난해에는 오히려 0.12%p 높아져 학력격차 해소 및 명품고 육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단위 학교의 수요 및 여건에 부합하는 학업성취도 향상 방안 강구 프로그램, 학력 향상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맞춤형 프로그램, 특기 적성 소질 계발을 위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 등을 개발?운영하는 데 주력한 결과이다. 또 외부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져 지자체, 동창회,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학교발전협의체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학생이 오고 싶은 학교, 교사가 즐겁게 가르치는 학교,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운영 학교는 금천고·금호여고·대가야고·가은고·군위고·봉화고·안계고·안덕고·약목고·풍양고·영일고·예천여고·대창고·순심고·의성여고·선산고·진량고·하양여고·함창고·후포고이며, 이들 학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운영에 대한 평가와 신규 선정된 8교에 대한 안내, 상호 협의를 통해 명실상부한 농산어촌 명품고로 육성해 갈 계획이다. 안상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