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방문중인 민관합동 광우병 조사단이 오는 9일 귀국 일정을 연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정부가 검토에 나섰다. 7일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현지 조사단이 수출 작업장 방문을 위해 일정을 연장했으면 하는 의견을 보내왔다"며 "아직 연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현지시각 7일 광우병 의심축 시료가 처음으로 넘어간 실험실인 UC데이비스를 방문한 뒤 8일 최종 미팅을 갖고 현지를 출발, 9일 오후 5시께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편 조사단은 5일(현지시간)에는 광우병과 무관한 다른 인근 젖소 농장을 방문해 젖소 월령 확인 방법과 사육형태, 귀표 관리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4일 도축장과 사료 공장, 비육우 농장을 찾아 30개월 미만의 소를 구분해서 도축하고 있는지, 또 특정 위험 물질이 섞여 들어가는 건 아닌지 등을 살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광우병 발병 농장 주인과 제3의 장소에서 만나 광우병 젖소가 먹었던 사료가 동물성이었는지, 다른 소는 이상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했으나 이번 조사의 핵심인 광우병 젖소 농장은 끝내 방문하지는 못해 이번 조사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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