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본 지역 농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8일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많은 피해를 본 의성군 옥산면 과수 농가를 찾아 위로하고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 영농기를 맞이해 의성 가음지구를 들러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둑 높이기 사업장과 농외소득 증대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촌여성창업 사업장(춘산면 지당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3mm~3cm의 크기로 내린 이번 우박으로 청송을 비롯한 경북도내 피해면적이 1689ha가 발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으로, 사과는 착과 또는 수분기로 잎과 과실(꽃) 피해, 고추는 정식시기로 잎과 줄기 파열 등 농가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영농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방문한 의성 가음지구 둑 높이기 사업장은 기존 농업용 저수지의 제방을 높여 저수량을 218㎥(245㎥→463㎥)늘려 최근 자주 발생하는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하천생태계 보전 및 안정적인 농업용수 유지를 위한 사업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지역 사업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늘 명품화 사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농촌 여성창업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춘산면 지당들 사업장을 찾아 의성 마늘을 가공제품화한 마늘장아찌, 마늘쫑 장아찌 등을 이용해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업현장을 찾아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상용 농수산위원장은 "우박등 갑작스런 기상이변에 따른 심각한 농작물 피해를 우려하면서 신속한 피해 농민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업용수 확보 및 가뭄, 홍수 등 재해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워 올 한해는 자연재해 없는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재해가 없는 농촌,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예산지원과 함께 오늘 수렴한 내용들을 면밀히 검토해 의정활동에 반드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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