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가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더욱 노골화됨에 따라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독도수호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독도경비를 하는 초병근무체험 등 독도수호활동을 펼쳤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도의회 독도특위의 이번 독도수호활동은 독도를 관할하는 지방의회로서 영토수호와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한 특위 차원의 노력으로 활동이 한층 돋보인다. 독도특위 위원들은 방문일정에 따라 독도 주민 김성도 씨 부부를 먼저 방문한 뒤 독도경비대에서 근무 중인 대원들과 독도등대 관계자들을 차례로 위문, 격려하고 이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일본이 보이는 등대 앞에서 독도특위 활동용 조끼를 입은 채 태극기를 들고 직접 초병(哨兵)체험에 나서 특별한 경계근무로 독도 영토주권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독도수호활동 기간 중 독도특위는 울릉군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독도가 확실히 대한민국 땅임을 분명히 알리기 위해서는 상호간에 독도수호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독도 침탈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 마지막 일정에는 독도 안보현장으로 성인봉을 탐방하고 독도수호의지와 함께 안보의식을 함양하기도 했다.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전찬걸 위원장은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대응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영토수호를 위한 실질적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독도경비 체험을 하기로 했다"며 "일본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까지 그릇된 영토관념을 주입시키고, 독도를 분쟁지역의 하나로 끌고 가려는 치밀하고도 계획적인 의도인 만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독도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자"고 말했다. 그동안 독도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밝혀 온 경북도의회 독도특위는 지난 3월27일‘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규탄 성명과 지난달 12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관련 도쿄집회 항의 규탄성명 발표 등 활발한 독도수호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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