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1일 사무총장에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갑·4선) 의원을 임명헀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황우여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상일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사무총장은 당 서열상 대표 및 최고위원 등보다 낮지만 대선 정국에서 조직 및 재정을 책임지는 핵심 당직으로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서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정책위의장·여의도연구소장·최고위원 등 당내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이며 정무적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지역 친박계 핵심 의원으로 꼽히지만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얘기도 나온다. 황 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 "주변의 말씀을 많이 듣고 많은 논의를 했다"며 "서 의원은 4선에 최고위원을 지낸 영남권의 큰 정치인이다. 당에서 (계파 등) 모든 걸 초월해 대선준비를 착실하게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직엔 당초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최측근인 3선의 최경환 의원이 유력 검토됐으나 4·11 총선 이후 불거진 '친박계 전횡' 논란이 부담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 역시 총선 이후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지만 당시 '차기 지도부 리스트' 파문이 터지자 지난달 25일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 및 연말 대선 정국에서 당의 입으로 활동할 대변인으로 친이(친이명박)계인 재선의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의원을 선임했다. 김 의원은 YTN 기자 출신으로 친이계이지만 지난 연말 비대위 출범 후 균형감각을 인정받아 제1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됐으며 공천 및 총선 정국에서 실무를 맡아왔다. 한 차례 대변인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 의원은 "올해 정치적 큰 일정들이 많아 대변인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자칫 당에 누가 될까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당의 입도 돼야 하지만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국민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