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카드 수수료 인하법(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과 관련 "19대 국회가 들어서면 뒤처리까지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출범식에 참석, "(골목상권 관계자분들이) 카드수수료율을 인하하라고 하셔서 여야가 함께 카드 수수료율을 내리는 데 앞장을 서자고 했는데 아직 입법으로 다 매듭지어지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제 19대 국회가 시작되고 여야가 체제를 갖추고 대선을 준비하는 마당에서 가장 우선으로 삼을 것이 민생"이라며 "민생 중에서도 골목상권소비자운동을 같이 해야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뿌리가 약한 나무는 아무리 위가 번성하고 우람해도 결국은 쓰러지고 만다"며 "골목상권은 그야말로 우리 경제의 뿌리다. 골목상권이 없어지고 나면 우리 경제는 위만 무성한 나무처럼 한번 외세가 불거나 국내 경제에 어려움이 닥칠 때에는 다 무너지고 말 것이란 생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엔 당에서 황 대표를 비롯, 정우택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황영철 대표비서실장, 이주영·정두언·홍일표·윤상현 의원, 권은희 당선자 등이 참석했고, 오호석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상임대표 등 관련단체 70여명의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