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 출사표를 낸 정몽준 의원(61·서울 동작구을)이 21일 대구를 방문해 기자간담회, 중소기업 방믄, 서문시장 방문, 동성로에서 젊은이와의 대화를 하고, 22일 동화사 방문 행사를 했다.
대권도전 선언 후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정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경북도당사에서 갖인 기자회견에서 "중립적인 인사로 하여금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검증기간이 짧다"고 아쉬위하며 "경선룰을 되도록이면 발리 확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TC 장교 출신인 정 후보는 또 "군대를 안가도 북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국방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문제의 본질을 아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 국가 최고 책임자가 외교·국방에 대해 국정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확실한 의지와 결정이 필요한데 경험과 확고한 인식이 없으면 곤란하다"며 여운을 남겼다.
안보에 대한 타후보와의 차별성 질문에 답하면서 북한의 핵무장에 대해서도 강력한 입장을 표시햇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시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했고 햇볕정책의 성공을 기대했으나,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 무력도발 불용(不容)의 '7·4공동성명의 원칙'을 위반햇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특히 미하원 군사위원회가 한반도 전술핵무기재배치를 결정한 것을 거론하며 "태평양 건너의 미 정치인들은 이 문제를 대단히 민감하고 중요한사안으로 생각하는데, 정작 우리 정치인은 심각하게 보지 않고, 남의나라(미국, 중국)가 알아서 해결하게지 하는 안이한 인식이 있다. 이것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햇다.
또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박근헤 대세론"에 대해서도 박근혜 전 위원장으로 고착화하는 것을 경계햇다. 정 후보는 "박 전 위원장이 새누리당의 커다란 자산인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본선 전망이 밝다고 할 수는 없다"며 "누가 후보가 되든 20∼30대에 희망을 줘야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에서 "대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산업이 들어와야 한다"며 기업인 출신{현대중공업 대표}인 자신이 좋은 산업, 첨단 산업을 유치하는데 적임자 임을 부각 시켯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