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물시장 공략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아시아 워터 펀드(AWF)를 조성키로 했다. 또 물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강화와 전략적 진출을 위해 범국가차원의 해외진출 통합 플랫폼(협의체)을 구축, 수출액을 2017년까지 지난해 14억불의 4.2배 수준인 60억불로 확대함으로써 세계 물시장의 1%를 점유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오후 세종로 청사에서 김황식 총리 주재로 녹색성장위원회 양수길 민간위원장 및 위원, 유영숙 환경부장관, 한만희 국토해양부 1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공기업·시민단체·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18차 녹색성장위 및 제 9차 이행점검결과 보고대회'를 갖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AWF는 상수도, 하수도, 해수담수화, 산업용수, 재이용 등 물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지분 투자해 물산업 해외투자를 위한 촉매로 활용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마스터 플랜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 유망 물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녹색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계획과 연동해 물분야 ODA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물전문대학원 과정 설립, 물산업 프로젝트 매니저 전문과정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4대강 살리기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도 브랜드화해 하천종합정비, 수생태계 복원, 수자원확보 등 통합 물관리 시스템 등의 신시장을 선점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 투자키로 하고 특히 3대 핵심 수처리 기술, 통합하천관리 및 수생태 복원기술, 지능형 물관리기술 등 물관련 R&D 규모를 2017년까지 올해(703억원)의 2배 수준으로 제고시키기로 했다. 또 물 재이용을 제 3의 물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치대상 확대 등 제도적 기반 구축과 재정사업 확대를 통해 고용 창출 및 물재이용량을 2020년까지 2009년 대비 2.7배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스마트 워터 그리드(IT기술을 접목한 물관리 기술 통칭) 기술개발에도 투자, 지능형 수자원관리 및 지능형 상수관망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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